"공공, 금융노조가 선봉, 전산업 참여하는 총파업 조직해낼 것"
한국노총 회원조합대표자 및 시도지역본부의장들은 28일 여주 중앙교육원에서 연석회의를 갖고
노동시간단축 등 4대 제도개선 및 일방적 구조조정 저지를 위한 한국노총 하반기 투쟁 일정을 확
정했다.

한국노총은 내달 초순까지 각급 조직을 투쟁체제로 개편하고, 10월 중순부터는 노사정위원회
불참선언 등으로 대정부 및 대국회 압박 투쟁의 수위를 높인 이후, 11월말부터 전면적 투쟁에 돌
입해 12월12일 경고 하루파업에 이어 15일에는 총파업에 돌입키로 했다(하단 해설기사). 이같은
일정은 이날 별도로 열린 회원조합 조직담당자연석회의 결과를 취합해, 29일 오전 일부 수정을
거친 뒤 최종 확정될 예정이나, 큰 틀의 변화는 없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한국노총은 △휴일휴가축소없는 노동시간 단축 △노조전임자 임금지급 자율성 확보 △단협실효
성 확보 △비정규직 노동자보호 등 4대 제도 개선과 공공, 금융, 기타 워크아웃기업에 대한 일방
적 구조조정 저지, 필수공익사업장 쟁의행위 보장 등 노조단체행동권 보장 등 3대 투쟁목표를 설
정했다.

한국노총은 "산하 공공노협(전력, 철도, 담배인삼, 체신, 도시철도, 공공건설, 정투, 공공서비스노
련)의 20만 조합원과 금융노조 8만 조합원이 투쟁의 선봉대 역할을 수행하게 될 것"이라며 "이들
사업장 대부분은 필수 공익 사업장들이지만, 파업분위기가 한껏 고조돼 있다"고밝혔다..

29일 오전까지 1박2일의 일정으로 진행되는 이번 세미나에서는 대표자들과 함께 각 조직 조직
담당자들도 참석해 미조직 비정규직, 공무원들에 대한 조직확대사업과 산별노조 건설방안 등에
대해서도 집중적으로 논의를 갖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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