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가 단협을 진행중인 가운데, 28일 사장실을 방문했으나 회사측이 청원경찰들을 동원 노조의 방문을 막아, 노조가 이에 항의 3시간여를 연좌농성을 벌여 면담 약속을 받아냈다.

27일 2차 교섭을 가진 후, 노조측은 최수병 사장 직접면담을 요청하고 28일 오후 1시쯤 사장실
을 방문했으나, 사측이 사장실이 있는 10층을 봉쇄하고 노조의 방문을 막았다. 방문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벌어지기도 했으며, 이강호 사무처장 등이 떠밀려 나온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본부 노조 간부 14명은 사장실 출입구와 1층 로비에서 3시간여를 연좌농성을 진행해
사장면담 약속을 받아내고 농성을 끝냈다.

한편 27일 2차 교섭에서 노조측은 전임자 60명을 요구했으나, 회사측은 현재 23명을 21명으로
줄이자는 요구를 해 의견차를 좁히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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