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북부지역 제조업체 상당수가 연초에 세운 올 수출목표 달성을 낙관하지 못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천안상공회의소가 최근 천안. 아산.홍성.예산.당진 등 5개 시.군 기업을 대상으로 실시한 수출 및 기업경기전망 조사결과에서 밝혀졌다. 28일 이 조사결과에 따르면 금년말 수출실적 전망 경우 답변에 응한 80개 업체가운데 32개업체(40%)가 연초에 세운 목표의 미달을 걱정했다. 이에 반해 35개업체(43.8%)가 목표달성을, 13개업체(16.2%)는 목표 초과를 예상했다. 또 우리경제의 올해 무역수지 흑자규모(88개업체 응답)에 대해서는 80억-100억 달러가 50%로 가장 많으며 100억-120억달러 25%, 80억달러 미만 22.7%, 120억달러이상 2.3% 등으로 답했다.

이 밖에 기업경영과정에서의 애로사항으로는 내수부진(21.1%), 원자재가격 상승(15.6%), 인력부족(14.4%), 자금부족(12.8%), 판매가격 하락(11.1%) 등을 들었다.

천안상의 관계자는 "고유가와 원자재가 상승으로 상당수 기업들이 연초에 세운수출목표 달성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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