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은 27일 중앙집행위원회를 갖고, 10월 총력투쟁 일정과 차기 중앙위원회에 제출될 산별노조 건설 세부안 등을 확정했다.

금속연맹은 우선, 이날 회의에서 10월 총력투쟁 세부계획과 관련해 10월 11일 전체 소속노조들
이 일제히 쟁의행위 찬반투표를 실시하는 한편, 10월 20일을 전후한 아셈회의 기간 동안의 실제
총파업 여부는 당시 상황 등을 최종점검할 다음달 13일 중앙위원회에서 11월 12일 노동자대회 때
까지의 투쟁 계획과 함께 결정하기로 했다. 11월 전국노동자대회는 민중연대전선을 구축, 전민중
적 투쟁으로 확대, 강화해 나가기로 했다.

금속연맹은 이어 산별노조 건설 세부방안을 논의, 지난 대의원대회에서 위임된 산별노조 창립
대회 일정을 내년 2월 8일과 9일 이틀간으로 정하고 이를 차기 중앙위원회에 안건 상정키로 했
다. 또 발기인 배정 기준은 200명당 1명씩(단수 101명)으로 하되 200명 미만인 노조는 1인을 배정
하는 안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산별노조의 기관구성, 지부·분회 구성과 예산, 임원선출 등 나머
지 산별노조 관련 사항을 집약한 토론안도 중앙위원회에 제출키로 했다. 이를 매개로 현장 조합
원들의 의견을 폭넓게 수렴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금속연맹은 이날 회의에서 파행교섭 사태를 빚고 있는 현대중공업 문제와 관련, 다음달
17일 오후 5시 울산 현대중공업 정문 앞에서 집회를 갖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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