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노조(위원장 김홍태)는 지난 26일 파업찬반투표를 실시, 조합원 81.1%가 찬성해 파업을 결의했다.

노조는 찬반투표 결과에 따라 지난달 김종철 전 사장 퇴임 후 구성한 비상대책위원회를 쟁의대
책위원회로 전환해 파업 준비에 들어갈 예정이다. 또한 구체적인 파업 돌입시기는 추후 집행부에
서 결정할 계획이다.

이와 관련 노조 김홍태 위원장은 "김 대통령이 지난 97년 대선공약으로 내세웠던 연합뉴스 독
립성 보장 공약 이행과 편법주총에 의해 낙하산으로 선임된 김근 사장의 퇴진이 이뤄질 때까지
투쟁을 계속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노조는 지난 22일부터 김근 신임사장 출근저지 투쟁과 사장실 점거 농성을 진행하고 있
다.

한편 이날 투표에는 전체조합원 378명 중 85.2%에 해당하는 322명이 참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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