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대상식품 입지도 말고 먹지도 말자"
민주노총(위원장 단병호), 화학섬유연맹(위원장 오길성·황영호)등 7개 단체는 27일 세종문화회
관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이랜드와 대상식품 제품에 대해 불매운동을 벌이겠다고 선언했다.
이날 김영대 민주노총 부위원장은 "두 회사가 노조의 요구 사항인 비정규직 노동자의 정규직화,
노조활동 보장, 부당노동행위 근절 등을 수용할 때까지 불매운동은 무기한 계속될 것"이라고 밝
혔다.

이와 관련 참가 단체는 실질적으로 불매운동의 효과를 높이기 위해 △일간지 불매운동 광고 △
대학생과 시민사회단체가 직접 나서는 불매운동 캠페인과 서명운동 △안티-이랜드/안티-대상식품
홈페이지를 만들어 사이버 공간 통한 불매운동 등을 전개할 예정이다.

또 단체는 이번 국정감사에서 두 회사 최고 책임자의 소환조사를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파업 104일째를 맞고 있는 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의 불매운동 대상은 △2001아울렛
△후아유, 헌트, 언더우드 클럽 등 캐주얼의류 △로엠, 더데이 등 숙녀복 등이고 본사 상경 천막
농성 98일째를 맞는 대상식품사내하청 노조(위원장 정종득)의 불매 제품은 △ 청정원 미원, 순창
고추장, 감치미 등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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