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산시설관리노조(위원장 왕기영)는 회사가 2차 단체교섭에서 회사 폐업을 결정해 해고 통지서를 발부한 것과 관련, 지난 25일부터 로비점거농성에 돌입했다.

중산시설노조는 "올 8월에 상식이하의 대우와 계약해지 등 생계 위협을 느껴 노조를 설립, 단체협상에 들어갔다"며 "1차 협상에서 시간적 여유를 달라고 하더니 2차 교섭에서 폐업을 결정한 것은 불법적이고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조합원 6명의 초미니 노조인 중산시설노조는 "위장 폐업과 부당 해고, 나아가 불법용역을 완전히 철회하고 원직복직 할 때까지 투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노조는 "회사가 지난 95년 중산빌딩 직영으로 운영되다 서류상으로만 존재하는 중산시설관리 회사로 분리됐다"며 "중산시설관리의 사장은 빌딩 소유주의 조카로 누가 보아도 불법용역"임을 주장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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