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랜드노조(위원장 배재석)가 23일 파업 100일째를 맞아 투쟁승리결의대회를 가졌다.

이랜드그룹 창사 20주년 기념일이기도 한 이날 노조는 가두행진과 '파업 100일 승리 대동제'등을 같이 진행했다. 노조 배재석 위원장은 '100일 파업 메시지'를 통해 "파업 100은 새로운 생명의 잉태하는 날로 생각한다"며 "이랜드그룹의 바른 개혁과 2000여 노동자들이 보람있게 일할 수 있는 회사를 만들기 위해서 마지막 힘을 다할 것"이라고 전했다.

이에 앞서 21일 민주화학섬유연맹 등 7개 단체로 구성된 이랜드 투쟁 지원대책위원회는 회의를 통해 △조직적인 불매운동을 실시하고 전국적 확산 위해 노력할 것 △27일 기자회견을 통해 1000명 선언운동, 일간지 광고, 성희롱 관련 국방부 면담 요청 및 항의방문 등 향후 대응방향 논의 실시 등을 결정했다.

한편 민주화학섬유연맹은 회사가 경총으로 교섭권을 위임한 것과 관련 철회할 것을 요청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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