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로써 지난 6월 채규철 전위원장에 이어 김희라 위원장 직무대리 마저 뇌졸중으로 쓰러져 한동안 지속됐던 예능인노련의 지도부 공백 상태는 일단락됐다.
박일남 신임위원장은 "이제는 예능인들이 스스로의 권익을 주장하고, 또 찾아야 할 때"라며 "앞으로 예능인들의 지위와 복지수준의 향상을 위해 심혈을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박 위원장은 또 "최 전위원장과 김 전위원장 직무대리의 치료비를 계속 모금할 것"이며 "지도력과 조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할 방침"이라고 포부를 밝히기도 했다.
박 위원장의 취임식은 다음달 7일로 예정됐으며, 임기는 오는 2002년 1월까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