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 인쇄를 맡고 있는 중앙기획(대표 박두진)·동양기획(대표 고건식)이 노조 간부 13명을 제외한 110명 고용승계와 부속 합의문 철회를 약속해 노사간 마찰이 마무리됐다.

중앙인쇄노조 조남영 위원장과 중앙기획 박두진 대표는 22일, 부속 합의문 완전 철회와 정리해고 됐던 조합원 123명 중 노조간부를 제외한 110명을 신규 설립된 J-printing에 고용 승계시키고 간부 13명은 단계적으로 복직시키기로 합의했다.

이와 관련 노조 조남영 위원장은 "간부 13명이 사직처리 됐지만 단계적으로 복직 될 것"이라며 "그 동안의 투쟁으로 조합원들 의식이 많이 바뀐 것은 성과였다"고 덧붙였다.

부속합의문으로 미뤄졌던 노사 임단협은 차기 집행부에서 합의할 예정이다.

한편 중앙인쇄노조는 22일 임시총회를 열어 차기 위원장에 신동춘 조합원을 선출했고 조합원 110명은 24일부터 회사에 복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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