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부산지역 대표적 소주인 ‘C1(시원)소주’를 만들고 있는 (주)대선주조의 경영 정상화를 촉구하고 나섰다.

한국노총은 6일 오전 이용득 한국노총 위원장을 비롯한 김진수 부산지역본부 의장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부산 동래구 사직동 대선주조 부산공장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무학소주(주)의 부당한 경영권 분쟁 중단을 요구하며 대선주조(주)의 경영정상화를 촉구했다.

한국노총은 회견문을 통해 “경남지역에서 소주를 생산하는 (주)무학이 적대적 M&A를 시도한 후 실패하자 법정소송을 제기해 대선주조의 경영을 혼란에 빠뜨리고 있다”며 “특히 새로 선임된 새 대표이사가 예금거래 계좌를 장악하는 등 조합원들의 생존권을 위협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에 따라 한국노총은 △무학 쪽의 법정소송 중단 △중립적 이사진 선임 △대선주조의 경영정상화 등을 촉구하며 “이같은 요구가 받아들여지지 않는다면 부산지역 시민단체들과 함께 범국민 운동을 전개해 나가겠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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