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정부가 포항제철 주식의 1인당 소유한도 3%제한을 이번 달 안에 폐지키로 한 것과 관련, 사무금융연맹(위원장 김형탁)은 "공기업이자 국가기간산업인 포항제철을 외국의 초국적 자본이나 국내 독점자본에게 넘기기 위한 사전조치"라며 즉각 철회하라고 요구했다.

연맹은 이날 성명을 통해 "정부는 독점자본에 의한 경제력 집중에 따른 폐해나, 해외 초국적 자본의 국내 기간산업 장악에 따른 문제점을 망각하고 있다"며 "이번 조치도 공기업 민영화 일정에 쫓겨 신자유주의 경제정책의 잘못된 환상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에 연맹은 "공기업 민영화와 해외매각은 대외종속성과 불안정을 더욱 심화시킬 것"이라며 민영화, 해외매각, 외한자유화, 투자협정 체결 등을 중단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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