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교교사노조(위원장 전우표)는 회사의 성남분당지역 구조조정 관련 "일방적인 경영 방침을 더 이상 인정 못한다"며 반발하고 있다.

대교회사측은 이달 초 조직 활성화와 회원 밀착관리라는 명목으로 지점 세분화와 관리지역 변경에 대한 계획을 교사들에게 일방적으로 통보했다.

이와 관련 노조는 "회사의 일방적인 경영 관행과 교사들을 단지 이익창출의 도구로 밖에 보지 않는다는 회사의 입장을 잘 보여주는 것"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또한 노조는 회사 계획에 가장 큰 피해를 보는 것은 교사라고 주장하고 있다.

우선 관리지역 변경시 교사와 무관하게 휴회에 의한 회원수 감소가 예상되며 이는 교사의 수수료(임금)감소와 직결된다는 것이다. 지점 세분화로 인한 회원밀착관리 문제도 어느 정도 가능한 학습지도 있지만 대교의 경우 관리 과목이 전문화 돼있어 교사들의 보다 강도 높은 노동을 요구하게 된다는 것이 노조의 분석이다.

한편 노조는 지난 20일 성남분당지역 교사 30여명이 모인 가운데 회사의 구조조정 반대 집회를 갖고 본부장 면담을 신청했으나 '시끄러우니까 어서 나가라'는 답변만 듣고 거부당한 것으로 알려졌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