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년부터 한국전력과 포항제철 등 공기업도 30대그룹으로 지정된다.

이남기 공정거래위원회 위원장은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대치동 포스코센터에서 열린 포철 고위간부 대상 초청강연에서 "30대 그룹지정에 예외가 있을 수 없으며 내년부터는 자산총액 기준에 따라 공기업도 30대 그룹으로 지정하겠다"고 밝혔다.

한전과 포철 등 공기업은 공정거래법상 공공법인으로 지정돼 30대 그룹지정 예외규정을 적용받고 있다.

작년말 자산을 기준으로 하면 한전(64조1494억), 한국통신(23조9천532억원),포철(17조2천275억원), 대한주택공사(14조5천652억), 한국중공업(4조500억원) 등이30대 그룹에 포함된다 이 위원장은 "포철이 30대 그룹으로 지정되면 해당그룹은계열사(자회사)간 신규채무보증, 상호출자 등이 금지되고 내년 4월부터 출자총액제한제도(순자산의 25%이내)가 적용되며 내부거래에 대해 철저히 감시받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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