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40조원의 공적자금을 추가로 조성하고 기존 투입액 가운데 10조원을 회수하는 방법으로 모두 50조원 규모의 자금을 조달, 금융구조조정에 전격 투입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금융구조조정 관련 공적자금 투입규모는 지난 8월말까지의 109조 6,000억원을 포함해 모두 160조원 가량으로 불어나게 됐다.

재정경제부는 22일 향후 공적자금 수요는 50조원으로 추산됐으며 10조원은 기존 투입자금을 회수해 사용하고 나머지 40조원에 대해서는 이번 정기국회에 보증동의를 요청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재경부는 국회동의가 이뤄지는 대로 가능한 한 조속히 3년, 5년, 7년 만기의 예금보험기금채권을 단계적으로 발행, 늦어도 내년안으로 공적자금투입을 완료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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