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속산업연맹은 21일 오후 자동차분과 운영위원회를 갖고, 자동차산업 구조조정과 대우·쌍용차 해외매각, 하반기 투쟁 방침 등과 관련한 분과 사업계획을 확정했다.

운영위원회는 우선, 자동차산업 구조조정 문제와 관련, 자동차산업 전반과 노조들의 상황 관련 정보를 취합할 동향지를 정기적으로 발간하는 한편, 완성차와 부품사는 물론이고 판매와 정비 부문에 대한 현장 조사와 국내에 진출한 외국자본의 노사관계 등 실태 조사를 12월초까지 진행하기로 했다.

이와 같은 실태 조사 결과를 토대로 금속산업연맹의 자동차산업 구조조정에 대한 요구안을 마련하고 정부는 물론 관련 단체들와의 접촉을 본격화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조사 작업과 대안 마련을 위해 자동차 공대위 자문교수단이 참여하는 별도의 연구조사팀을 구성, 10월 중순부터 본격 활동에 들어가기로 했다.

운영위원회에서는 또 당면한 대우·쌍용자동차 해외매각과 관련, 부품사 노조들도 공대위의 투쟁 일정에 적극 참여하기로 했다. 이를 매개로 10월 총력투쟁으로 나아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 선출될 예정이던 분과 부의장은 다음번 집행위원회에서 의장이 추천한 인사를 위촉하는 형식으로 임명하기로 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