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이 진행중인 대우 12개 계열사에 대한 신규자금지원실적은 모두 4조2천92억원으로 계획의 71.7%에 이른 것으로 나타났다.

당초 지원계획대로라면 채권단은 앞으로 대우자동차에 5천444억원, ㈜대우에 7천531억원을 각각 지원해야 한다.

금융감독위원회가 21일 국회 정무위원회에 보고한 자료에 따르면 워크아웃 이후 채권단의 대우계열에 대한 신규자금 지원실적은 4조2천92억원으로 계획(5조8천710억원)의 71.7%를 달성한 것으로 집계됐다.

㈜대우의 경우 1조2천288억원이 지원돼 계획(1조9천819억원)의 62%, 대우자동차는 2조1천796억원으로 계획(2조7천240억원)의 80%, 쌍용자동차는2천409억원으로 계획(5천100억원)의 47.2%, 대우중공업은 831억원으로계획(920억원)의 90.3%를 각각 기록했다.

정부와 채권단은 포드의 인수포기에 따라 대우차매각 일정에 차질이 빚어졌으나 대우차를 포함판매. 대우전자.대우전자부품.오리온전기.대우통신.경남기업.대우캐피탈.대우중공업조선부문의 매각을 당초계획대로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금감위는 한빛은행의 부실대출 사고와 관련 사고관련업체 여신1천4억원중880억원이 불법. 부당여신으로 조사됐으나 사고후 회수, 담보 등을 감안할때 손실예상금액은 536억원이라고 보고했다.

금감위는 검찰의 수사가 종결되는 대로 금융감독원을 통해 특별검사를 실시, 검사결과에 따른 필요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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