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세계 기업 근로자들의 조직 충성도와 직무 만족도, 기업윤리와 경영진에 대한 인식은 매우 저조한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한국 기업 근로자의 조직 충성도와 직무 만족도가 여타 국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은 수준인 것으로 나타나 주목된다. 21일 미국 허드슨 연구소와 워커 인포메이션 글로벌 네트워크가 발표한 2000년 세계고용관계 보고서' 따르면 조사 대상에 포함된 32개국 근로자 9천700여명 가운데34%만이 조직에 대해 충성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조직이 윤리적이라고 응답한 비율은 3분의 1 수준에 불과했고 경영진이 인격적이라고 대답한 비율은 10명 가운데 6명꼴에 그쳤다. 기업이 당장의 업무보다 근로자의 장기적 발전에 관심을 두고 있다고 응답한 비율은 절반 수준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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