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6월항쟁 기념 행사 준비위’(위원장 이명남 최병욱 김용우 등)는 12일 오후 4시 갑천둔치에서 17주년을 시민과 함께 하는 기념행사를 연다.

이명남 준비위 위원장은 “17년 전 온 국민이 ‘독재타도’ ‘민주쟁취’를 외치며 하나되었던 6월항쟁은 군사독재의 폭압정치를 37년만에 종식시키고 직선제를 쟁취하는데 역사의 디딤돌이 됐다”며 “이제 우리는 친일파와 독재의 잔재를 청산하고 진보와 개혁의 시대를 만들어나가기 위해 ‘6월에서 반전 평화 통일로’라는 기치로 하나가 되자”고 말했다.

이날 오후 4시 앞마당에서는 6월항쟁 관련 사진전, 반전평화 영상물 상영, 반전평화 그림그리기, 물풍선 던지기, 효선이 미순이에게 편지쓰기, 6월항쟁 체험마당, 전통공동체 놀이, 세계평화,전쟁반대 4행시 짓기 등 가족과 함께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행사가 마련된다.

이어 오후 6시부터 열리는 본행사에서는 기념식과 극단 좋다의 NO WAR 공연 등이 펼쳐진다.
한편 오는 29일 오후 7시부터는 대전시청에서 ‘6월 항쟁정신 어떻게 계승할 것인가’를 주제로 한 토론회가 열린다.

대전 = 김문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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