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시철도노련(위원장 하원준)은 임단협 투쟁일정을 공공노협의 공공부문 구조조정 저지 투쟁일정에 맞춰 진행하기로 해, 산하 노조들이 임단협 투쟁수위를 조절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도 오는 20일 투쟁본부 회의에서 이같이 결정하고, 쟁의비 갹출과 비상연락망 정비 등을 논의했다.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6호선 완전개통을 위한 적정인력 확보 △서울지하철노조와 동일한 근무형태 변경 △휴무시 인력 보충 △13% 임금인상 요구 등 4대 현안을 갖고 임단협을 진행중이나, 공사측은 기획예산처의 지침을 이유로 들어 합의에 도달하지 못한 상황이다.

이에 앞서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지난 19일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투쟁본부 구성과 총회 개최 등을 결정했으며, 9명의 역무본부 확대간부들의 삭발식을 가졌다.

서울도시철도공사노조는 오는 29일 4대 현안 쟁취를 위한 결의대회를 가질 계획이다.

한편 도시철도노련 산하 항우산업노조와 철차산업노조는 이미 임단협을 타결했으며, 인천지하철공사노조도 타결을 앞두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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