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중 GM, 다임러. 현대에 협상참여 요청다임러 응찰포기시 현대에 다른 파트너 물색허용
정부는 대우자동차의 매각작업과 관련 협상. 발표창구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오늘중 채권단은 GM. 피아트컨소시엄과 다임러.현대 컨소시엄에 대우차 입찰에참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것으로 보인다.

채권단은 지난 6월 입찰에서 현대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던 다임러가 응찰을 포기할 경우 현대가 다른 파트너를 물색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진념 재정경제부 장관과 이근영 금융감독위원장, 이기호 경제수석,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는 20일 오전 은행회관에서 회동, 대우차문제에 대한 의견을 교환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 참석자들은 정부 관련 부처와 채권단이 대우차 매각에 다른 목소리를 낼경우 협상에 차질이 생길 우려가 있다고 보고 협상. 발표 창구를 엄낙용 산업은행 총재로 일원화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대우차 매각에 대해 여러곳에서 이러쿵 저러쿵 할 경우협상 전략에 문제가 발생할 우려가 있어 산업은행 총재에게 맡기기로 했으며 정부는채권단으로부터 지원요청이 오는 부분에 대해서만 지원하는 형식을 취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그러나 대우구조조정추진협의회(위원장 오호근)가 대우차 매각협상에서 배제된다는 의미가 아니며 주채권은행인 산업은행과 함께 모든 사안을 논의, 처리하게될 것이라고 말했다.

채권단은 대우차 매각협상 대상과 관련 일단 GM. 피아트컨소시엄과 다임러.현대컨소시엄에 이날중 대우차 입찰에 참여해줄 것을 공식 요청할 방침이다.

그러나 다임러. 현대 컨소시엄에서 다임러크라이슬러가 떨어져 나갈 경우 현대가다른 파트너를 물색해 입찰에 참여하는 것을 허용하기로 했다.

정부 관계자는 이와관련 일단 다임러. 현대컨소시엄이 입찰에 참여하게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나 만약 다임러가 포기할 경우에 대한 채권단의 대비책으로 보면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