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력노조(위원장 오경호)가 19일 수안보생활연수원에서 임시대의원대회를 갖고 직선제 위원장 선출 이후 새로운 집행부를 선출했다.

오경호 위원장이 제출한 임원 선출안을 대의원투표를 통해 일괄적으로 통과시키는 방식으로 진행했다. 새로운 집행부는 기존 집행부에서 약간의 이동이 있었다.

직책이 변동된 임원은 △이승동 상근 부위원장(전 사무처장) △이강호 사무처장(전 기획처장) △최영배 기획처장(전 중앙집행위원) 등이다.

전력노조 관계자는 이번 집행부를 "구조개편 저지 투쟁을 앞두고 조직분열을 막기 위해 기존의 연합집행부를 유지한 것으로 보인다"고 평가했다.

오경호 위원장은 지난 7월7일 대의원대회에서 위원장으로 선출된 후, 권원표 직전 위원장 당시 집행부와 연합집행부를 구성했었다.

전력노조는 대의원대회에 앞서 대의원들을 대상으로 전력산업 민영화는 고용문제만이 아닌 국가경제와 연결된 문제라는 내용의 교육을 갖기도 했다.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