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열린 노사정위 상무위원회에서도 비정규직보호방안 논의는 '묘책'을 찾지 못하고 노사간 논란만 거듭했다. 이 문제를 다뤄온 경제사회소위가 소위차원의 논의를 종결짓고 상무위로 넘겼으나 역시 별 소득을 남기지 못한 것.

이날 조천복 한국노총 사무총장은 "비정규노동 증대에 따른 사회적 불만을 어떻게 해소할 것인지가 문제의 핵심"이라고 지적하는 한편, 심갑보 삼익공업 대표이사는 "현재 노동시장이 너무 경직돼 있다"고 밝혀, 기본인식에서 큰 차이를 드러냈다.

또 유기근로계약을 업종제한없이 허용하되 3년초과 고용시 정규직으로 전환토록 하자는 공익위원 안에 대해서도 노사 모두 받아들일 수 없다는 입장을 분명히 했다.

한편 김상남 노동부 차관은 이날 회의에서 "정부도 결론을 내릴때가 된만큼 종합적인 대책을 관계부처간 회의를 거쳐 노사정위에 제출하겠다"며 "비정형노동에 대한 형태와 규모 파악결과는 곧 발표될 예정이며 사업장에 대한 조사내용을 분석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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