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날 집회에서 삭발을 단행하면서 최경호 노조위원장은 "외국자본에 넘어간 이후 회사의 모든 사안이 이윤추구만을 위해 극단적으로 결정돼 오고 있다"며 "일치단결된 노조의 힘을 보여줄때만이 외국자본의 경영방침이 바뀔 것"이라고 역설했다.
그간 노사간 협상이 계속돼 왔으나, 사측의 공장이전 의지가 강력하고, 이를 사실상 인력감축 등 구조조정으로 규정하는 노조의 입장이 부딪혀 절충점을 찾지 못하고 있는 상태다. 노조는 22일째 본사사옥내에서 철야농성을 진행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