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교조(위원장 이부영)가 오는 27일 수석교사제 도입 반대와 단협 이행 촉구를 위한 수도권 지역 2000여명의 분회장 집회를 준비하고 있다.

전교조는 9월말경 수석교사제 등 교직발전종합방안을 중심으로 법제화가 추진되고, 예산편성 과정에서 교사들의 각종 수당인상 등 단체협약 사항이 반영되지 않고 있어 전교조의 의견을 분명히 하기 위해 27일 집회를 계획했다고 밝혔다.

전교조는 수석교사제가 '교감·교장이 있는데 또 평교사중에 수석교사제를 도입한다는 것은 교사들의 상급자 눈치보기와 불필요한 경쟁 유발로 교육활동과 연구활동에 도움이 안된다'며 반대해 왔다. 또한 전교조는 정부가 약속한 단협을 전혀 이행하고 않는다고 주장해왔다.

평일인 27일 분회장들의 조퇴 후 집회를 개최한다는 방침인 전교조는 학생들의 수업권 논란이 있을 것에 관련해선 수업조절 등을 통해 수업에 차질을 빚지 않도록 조치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전교조는 19일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당일 구체적인 일정 등을 확정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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