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섬유ㆍ유통노동조합연맹은 이날 오후 1시 연맹회의실에서 중앙집행위원회를 열고 ‘위원장 직선제 규약개정(안)’이 통과될 수 있도록 한국노총 파견대의원들이 전원 대의원대회에 참석, 이 안에 찬성할 것을 결의했다. 특히 섬유ㆍ유통연맹은 “보궐선거에 단독 입후보한 이용득 후보가 압도적인 지지로 당선돼야만 한국노총의 개혁을 소신 있게 추진할 수 있다”며 이용득 후보에 대한 적극적인 지지 의사도 밝혔다.
전국금속노동조합연맹도 이날 성명을 통해 “현장 중심의 한국노총으로 다시 태어나야 한다”며 강한 개혁을 주문했다.
금속노련은 “한국노총 대의원대회가 끝난 후라도 한국노총 정치세력화에 대한 평가와 반성을 공개적으로 토론하고 개혁추진위원회의 개혁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해야 한다”며 “특히 현장과 대화하고 그 의견들이 반영될 수 있도록 하는 구조적인 변화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또 “현장 조합원들을 중심으로 직선제와 같은 개혁방안이 논의되는 것은 힘 있는 한국노총을 건설할 토대가 있음을 실감케 한다”며 ‘위원장 직선제’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뒤 “통과될 경우 적극적으로 실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봉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