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의 위원장의 직선제 실시에 대한 지지 여론이 탄력을 받고 있다.

전국화학노동조합연맹 노총파견대의원들은 17일 오후 서울노총 강당에서 연석회의를 열고 ‘한국노총 위원장 직선제 규약개정(안)’에 적극 찬성키로 결정했다.

화학노련 파견대의원들은 이날 회의에서 “노총에 대한 조합원들의 불신과 노총의 위기를 회복할 있는 개혁의 단초로 ‘직선제 도입’이 불가피하다”는데 공감하고 “‘직선제 관철’을 위해 모든 파견대의원들이 오는 25일 있을 노총임시대의원대회에 참석, 직선제 규약개정안에 찬성할 것”을 결정했다.

특히 이번 결정은 한국노총 개혁연대의 출범을 앞두고 내려진 것이어서 직선제 규약개정 논의가 더욱 탄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또 오는 20일 노총파견대의원을 선출하는 금속노련 등 다른 연맹의 결정에도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

화학노력 파견대의원은 모두 60명으로 한국노총 전체 대의원(770명)의 8%를 차지하고 있다.

김봉석 기자(b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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