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이 영화를 주목한 것은 당원임을 밝히며 민주노동당 CF 목소리를 녹음한 문소리의 차기작에 대한 기대였다. 얼마 전에는 마케팅사인 명필름에서 여야 정당, 민주노총, 시민사회 단체 인사들까지 초청해 특별 시사회를 열기도 했던 이유에 대해 “도대체 무슨 영화길래...”라는 궁금증이 생겼다. 그리고 지난 3일 명필름 홍보 관계자가 “마지막 시사회입니다”라고 괜히 겁을 줬을 때 그 궁금증을 풀려고 영화를 봤다. 결론을 말하자면 그동안 현대사의 질곡을 말하고 있던 극영화 중 최대한의 찬사를 아낌없이 보내주고 싶다.




김경란 기자(eggs95@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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