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론개혁시민연대(대표 김중배)는 국가기관의 언론정책과 언론사 운영 감시를 위해 '언론정보공개시민운동본부'(본부장 안상훈 변호사, 이하 본부)를 19일 발족할 예정이다.

이와 관련 본부는 발족 선언문에서 "법이 보장한 정보공개제도를 활용해 국가기구의 언론정책 결정과 집행, 그리고 언론사의 운영이 민주적이고 투명하게 이뤄지도록 감시하고, 이를 통해 국민의 알권리를 충족시켜 나갈 것"임을 밝혔다.

본부는 앞으로 방송위원회와 문화관광부 등 언론관련 국가기관과 언론사들에 대해 각종 정보의 공개를 청구할 방침이다. 또한 정보 공개가 거부됐을 경우 소송을 통해 요구하는 등 정보공개제도의 개선과 정착을 위한 제반 활동도 병행할 계획으로 알려졌다.

한편 본부는 발족과 함께 △대통령과 법무장관에게 홍석현(중앙일보 회장)과 홍두표(전 한국방송공사 사장)씨 사면복권 △방송위원회(위원장 김정기)에게 디지털TV 기술방식 선정관련 등의 정보 공개를 요구하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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