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모(18. 충북 청주시 흥덕구 송정동)양 등 이 회사 여직원들은 `회사간부 정모 (48)씨와 김 모(45)씨가 자신들을 상습적으로 성추행했다'며 이들을처벌해 줄것을 요구하는 고소장을 청주 서부경찰서에 제출했다.
이들은 소장에서 "정씨, 김씨 등이 7-8년 전부터 우리의 몸을 더듬고 신체특정부위를 만지는 등 상습적으로 추행했다"고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소장을 제출한 66명의 여직원들에 대한 고소인 조사를 벌이고있다.
이번 성추행 문제는 지난달 열린 섬유노련의 조합원 교육 중 한 여직원의 문제제기로 불거졌으며 지역 노동·여성단체들도 잇따라 항의 성명을 발표하고 집회를 여는 등 반발했다.
한편 이번 집단고소로 정씨 등 간부들을 상대로 고소장을 제출한 여직원수는 77명으로 늘었으며 30여명의 직원들이 추가로 소장을 제출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