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2/4분기 산업활동이 수출호조세와 더불어 내수에 대한 기대까지 작용해 타이어, 전자, 반도체, 기계, 석유, 석유화학 등을 중심으로 활기를 띨 것으로 전망됐다.

29일 전경련은 20개 주요 업종단체를 대상으로 조사한 ‘1/4분기 산업활동 및 2/4분기 전망 보고서’를 발표하고 이 같은 호조세를 전망했다.

반면 자동차, 조선, 철강 등 7개 업종은 전년 같은 기간 수준을 유지할 것으로 전망했으며 부동산 경기 하락과 원자재 난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건설, 시멘트, 제당, 방직 등 4개 업종은 약화될 것으로 내다봤다.

특히 생산에 있어서는 시멘트, 섬유, 방직, 원양어업만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감소세를 보이고 나머지 업종은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으며 1/4분기 생산실적이 감소세를 보였던 자동차, 조선, 화섬, 제당도 2/4분기에 증가세로 반전될 것으로 전망됐다.

또한 내수에 있어서도 전 업종에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됐으나 섬유 및 방직 업종의 경우는 1/4분기 내수실적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크게 감소한 데 이어 2/4분기에도 큰 폭의 감소세를 나타낼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수출은 전반적인 호조세를 지속할 것으로 보이지만 시멘트, 방직, 원양어업, 제당 등 4개 업종의 수출은 1/4분기 실적에 이어 2/4분기에도 고전하게 될 것으로 예상됐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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