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조결성 12년만에 처음으로 쟁의결의를 한 노조는 "병원측이 10여년간 흑자경영을 해왔으며, 최근 3년동안 암치료제 개발 등으로 엄청난 흑자를 기록했다"고 말하고 "대차대자표에는 -3억으로 되어 있지만, 재단전출금으로 34억원을 보낸 것으로 나타나는 등 흑자가 확인되어 부족한 인력으로 헌신적으로 일해 온 노동자의 임금을 총액대비 13.77% 인상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노조는 또 "직원 131명 중 비정규직이 44명에 달해 비정규직이 근무자의 33%를 차지하고 있다"며, "6개월이상 된 비정규직 노동자를 정규직화하고, 나머지 노동자를 조속한 시일내에 정규직화하라"고 주장했다.
이에 회사측(원장 조종관)은 "병원이 흑자인 것은 분명하지만 암 치료제 개발에 따른 특수는 얼마나 지속될지 예측할 수 없다며, 임금은 6.93%인상을 제시했으며, 비정규직을 모두 정규직화하기는 어렵다며 3%선을 정규직화하자"고 하고 있다.
한편 노조는 충남지노위에 조정신청서를 제출했으며, 19일 조정이 만료되면 쟁의행위에 들어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