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경제는 올해 지난 10여년 동안 도달했던 것보다 빠른 속도로 성장, 유가가 더 오른다 해도 최소한 4.7%는 신장될 것이라고 국제통화기금(IMF)의 고위관계자가 14일 전망했다.

이같은 예측은 종전의 IMF 추정치인 4.2%를 웃도는 것이다.익명을 부탁한 이 관계자는 유가 상승은 세계경제의 팽창을 0.3-0.5% 저하시킬 것이라고 말하고 그러나 특히 미국과 유럽의 경제가 강력한 성장을 하고 있어 유가가 세계 경제의 성장엔 그리 큰 영향은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 관계자는 모건 스탠리의 추산을 인용, 아시아의 경우는 유가앙등으로 마이너스 1.2%의 성장이 예상된다고 말했다.

석유자원이 없는 개발도상국들도 큰 타격을 받았다고 말한 이 관계자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와 다른 산유국들에는 그들의 고유가정책이 개도국들에 새로운 타격이 된다는 점을 인식해야 할 일종의 도적적 책무가 있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한편 체코 프라하에서의 IMF 및 세계은행(IBRD) 연례총회를 2주 앞둔 이날 독일중앙은행인 분데스방크는 이들 기관에 적절한 개혁을 단행, 개방적이고도 안정적인 금융체계를 유지토록 하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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