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은 26일 오후 한국노동연구원에서 싱가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4개국 노총 관계자들을 초청,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심포지엄’을 열고 세계 노동자와 노조들의 한반도 평화에 대한 연대와 지지를 호소했다.


참가자들은 공동성명서에서 “베이징 6자회담의 긍정적인 진전을 기대한다”며 “한반도 위기를 해결하기 위한 모든 관련 주체들의 노력에 대해 전 세계의 모든 노동자와 노조 지도자들이 적극적인 지지를 보내 달라”고 호소했다. 또 참가자들은 남북한의 통일이 한반도의 평화를 담보하는 가장 유력한 방책이라며 “핵무장과 무력행사를 포함한 어떤 대결정책도 반대하며 양자간 또는 다자간 회담을 포함한 평화 통일을 위한 모든 노력을 지지한다”고 밝혔다.

이 날 심포지엄에는 4개국 노총 대표들 외에 조건식 통일부 차관, 강정구 동국대 교수 등이 참석해 열띤 토론을 벌였다.

조상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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