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3.8 여성의 날 기념 여성노동영화제에서는 부대행사로 ‘여성노동자, 현장에서 카메라를 들어라’는 주제로 워크숍이 열린다.

주최측은 이번 영화제 준비를 위해 여성노동 주제의 영화를 ‘싹싹 긁어서’ 모아봤지만 지난 98년부터 제작된 작품이 모두 10편 남짓된다는 설명이다.

각 노조나 단체에 영상패들이 구성되어 있고 미디어 활동에 대한 중요성은 갈수록 강조되고 있지만 이 속에 여성 노동자들은 거의 없는 것이 현실이다. 이에 이 워크숍은 여성노동자들 스스로 자기 이야기를 영상작품으로 만들어 낸다면 이후 양적 변화와 함께 질적인 변화도 가져 올 수 있으리라는 것을 전제로 한다는 것.

노동자영상사단 <희망>의 박정숙 감독이 ‘여성의 작품 왜 없는가, 그리고 현실은?’이란 주제로 발제에 나서며 전국여성노동조합 88CC분회가 투쟁영상 작업사례를 발표한다. 또한 여성 다큐<고함>의 이옥선 감독과 대우자동차 영상패 이춘상씨가 각각 ‘현장에서 전문가로’, ‘영상의 힘’이란 주제로 작업사례와 영상작품을 설명한다. 또한 일본 비디오공방(영상패) <아카메>가 영상메시지를 통해 현장 미디어 활동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일본의 사례들을 발표할 예정이다.

일시 : 3월 5일 오후 7시 장소 : 떼아뜨르 추 입구 카페 해피스챤 2층(2호선 홍대입구역 6번 출구)

김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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