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경제인연합회는 19일 국회 계류 중인 방송법개정법률안이 이번 회기 내 조속히 처리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경련은 오는 3월 위성발사를 앞두고 위성DMB(위성을 이용, 휴대용 수신기 등으로 멀티미디어방송을 즐길 수 있는 서비스)사업 근거가 될 방송법 개정이 지연돼 관련사업이 큰 차질을 빚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전경련에 따르면 지난해 위성DMB사업은 차세대 성장동력산업으로 선정된 이래 관련업체들이 지난해 3,200억원에 이르는 투자를 기록했다.
사업 추진이 지연될 경우 위성DMB의 세계최초 상용서비스 기회상실은 물론 일본에 사업주도권을 내주게 될 공산이 크고 관련 중소개발업체의 경영난 유발로 약 1조원에 달하는 기회손실을 초래할 수 있다고 전경련은 지적했다.
전경련은 위성DMB사업추진은 향후 10년간 9조원의 생산유발과 6조3,000억원의 부가가치외에 최근 이슈가 되는 일자리 창출과 관련, 18만4,000명의 고용창출효과가 나타날 것으로 분석했다. 현재 국회에 계류 중인 방송법개정법률안 처리가 미뤄질 경우 위성DMB서비스는 1년 이상 늦춰질 전망이다.

박길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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