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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대책 속 죽어가는 비정규직 “차별이 또 한명의 목숨을 앗아갔다”15일 한국노총 차별철폐 대규모 집회
울산 현대중공업 사내하청노동자 박일수씨가 비정규직 차별철폐를 요구하며 14일 분신자살한 가운데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정부의 비정규직 대책 수립을 촉구하며 15일 거리로 나서는 등 휴일 전국이 비정규직 차별 철폐를 요구하는 노동자들의 함성으로 들끓었다.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강화를 요구하며 15일 한국노총 노동자들이 거리로 나섰다.


한국노총은 이날 여의도 국회 앞에서 직업상담원노조, 레미콘노조 조합원 등 2,000여명의 노동자들이 참가한 가운데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보호강화 촉구 결의대회를 열어 정부의 비정규 대책 실종을 규탄하고 차별금지법 제정과 ‘동일노동 동일임금’의 법제화를 요구했다.

한국노총은 이날 집회에서 “노무현 정부가 출범당시 내걸었던 동일노동 동일임금 법제화와 차별시정기구 설치 등의 공약은 말 뿐이었다”며 “정부와 사용자의 비정규차별정책이 또 한 사람의 노동자를 죽음으로 내몰았다”고 규탄했다.
또 취약계층 노동자의 차별을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차별금지법을 제정하고 특수고용노동자의 노동3권 보장도 촉구했다.
한국노총 김성태 사무총장은 대회사에서 “울산의 비정규노동자 분신자살 참극은 정부와 사용자에 의한 사회적 타살”이라고 비판하며 “차별이 해소되는 날까지 살아서 투쟁하자”고 울분을 토했다.

집회 참가자들은 이어 비정규직 차별철폐와 아울러 △최저임금 노동자 생활보호 △장애인 전동휠체어 건강보험 적용 △청년실업문제 해결 등을 요구하며 장애인을 앞세워 국회 앞에서 영등포역까지 거리행진을 벌였다.
조상기 기자 (westar@labornews.co.kr)

조상기 기자  labortoday@labor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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