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환 장관 약력.
△55세 경북금릉 △서울대 △영국 옥스퍼드 경제학박사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참여사회연구소장 △인하대 경상대학장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 2분과 간사

신임 노동부 장관으로 김대환 인하대 교수가 11일 임명된 것 관련, 노동계와 경영계는 공통적으로 “기대한다”는 반응이다.
한국노총(위원장 이남순)은 이날 공식 논평을 내고 “신임 장관은 노동경제학을 전공한 학자이면서 한국노총 자문교수를 지내는 등 노동계와도 인연이 있고 노동위원회, 노사정위 공익위원 등을 지내 노사문제에 균형감이 있다는 점에서 기대를 해 본다”고 밝혔다.

한국노총은 이어 “사회경제적 약자인 노동자의 권익을 보호하고 노동기본권을 존중하는 개혁적인 노동행정을 펴주길 바란다”며 △공무원노조 도입 △비정규직 차별해소 및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 △손배?가압류 제도개선 △양질의 일자리 창출 등을 요구했다.
민주노총(위원장 이수호)도 “그 동안 오랜 세월 강단과 노동현장에서 이론과 현실을 접목시켜온 활동경륜이 앞으로 업무수행에서 충분히 발휘될 수 있게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이어 “현 정부의 노동정책이 많은 우려를 낳고 있는 상황에서 지금 필요한 것은 새로운 패러다임을 추진할 수 있는 안목과 이를 현장에서부터 만들어 낼 수 있는 경험이 어우러진 노동정책, 노동행정”이라며 “당면한 현안 문제를 직접 챙기는 새로운 노동부로 변화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경총도 이날 의견을 내고 “노동문제에 오랫동안 식견과 경륜을 갖춘 만큼, 노사간에 균형 있는 정책집행과 경제현실의 올바른 이해를 통해 노사관계 안정에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논평했다.

한편 김대환 신임 노동부 장관은 인하대 경제학부 교수이면서 학술단체협의회 공동대표, 한국산업노동학회 부회장, 참여사회연구소장을 맡는 등 적극적인 사회참여형 학자로 통한다. 또한 대통령직 인수위 경제분과 간사 시절에는 ‘노사문제에 대한 정치적 중립’과 ‘노동운동 정치화 반대’ 등 노동문제에 관한 소신을 피력하기도 했다.

김소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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