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비정규노조연대회의(의장 이상원)는 11일 노사정위원회 앞에서 기자회견 갖고 노사정 일자리 만들기 사회협약을 조속히 이행할 것을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번 합의문 내용에 비정규직, 장애인 등 취약계층 노동자에 대한 차별시정과 고용안정에 대한 내용이 포함되어 다행스럽게 생각한다”며 “그러나 비정규직 차별을 해소하기 위한 가시적 조치와 함께 이번 합의사항이 이행되지 않는다면, 상급단체인 한국노총에 합의문 파기선언은 물론 노사정위 탈퇴를 요구할 것”이라고 밝혔다.
더불어 “일자리를 만든다는 미명아래 고용의 질을 떨어뜨려서는 안 되며, 상시적인 비정규직을 정규직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상원 의장은 “민간부문을 선도해 나가야 할 정부부처와 공공부문에서부터 먼저 비정규직 차별해소와 노동조건 개선의지를 보여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후 연대회의는 비정규노동자 차별철폐와 특수고용직 노동자성 인정을 요구하며 오는 15일 오후 2시 여의도 국회 앞에서 비정규노동자 전국대회를 개최하는 하는 등 합의사항 이행을 계속해서 강력히 촉구할 방침이다.

김경란 기자 eggs95@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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