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이 오는 26일 한반도 주변 국가 노총을 초청해 ‘한반도 평화정착을 위한 국제노조운동의 역할’이라는 주제로 국제심포지엄을 개최한다.

한국노총은 11일 “미국의 대북 강경정책과 북한 핵문제를 둘러싼 논란으로 한반도에 위기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이에 따라 한반도 주변 관련국 주요 노총 대표자들을 초청, 한반도 평화를 공동으로 모색하는 국제 심포지엄을 갖는다”고 밝혔다.

특히 이번 심포지엄에는 한반도 6자 회담에 참여하는 미국 노총(AFL-CIO), 일본 노총(RENGO), 중국 노총(ACFTU), 러시아 노총(FIPR)과 국제자유노련(ICFTU)이 패널로 참석하게 되며 국제노동기구(ILO), OECD 노조자문위원회(TUAC) 등도 토론에 참여할 계획이다.

강충호 국제국장은 “이라크 전쟁 이후 미국의 다음 공격 목표가 북한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한반도의 전쟁발발 가능성이 높아지고 있다”며 “이번 심포지엄이 한반도 긴장완화와 평화체제 구축 뿐 아니라 세계평화를 위한 노조운동의 국제연대 강화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재홍 기자(jaehong@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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