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공식부문 노동자 문제가 세계적으로 대두되고 있는 상황에서 ‘국제노점상 서울대회’가 오는 3월 16일부터 18일까지 3일간 서울 불광동 한국여성개발원에서 진행된다.
전국노점상연합(이하 전노련)은 시민·사회단체와 함께 한국조직위를 구성해 노점상, 빈민, 비공식노동자조직활동에 대한 경험과 국제연대운동에 대한 경험을 나누기 위해 국제노점상 서울대회를 준비한다고 11일 밝혔다.

인도 등 20여개국 60여명의 노점상단체 대표들이 참가할 예정인 이번 대회는 16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17일 국제노점상연합 1기 지도부선출, 규약개정, 성명서 채택 등 국제회의를 진행하며 18일 세계 노점상 상황 및 국제 노점상 서울대회 결과 발표 기자회견과 노점상 정책토론회, 투쟁현장 방문 등의 일정으로 치러진다.
또한 19일 한국조직위 주최로 노점상 페스티벌이 계획돼 있다.

전노련 신희철 조직차장은 “세계 노점상들의 단결과 연대의 장이 될 서울대회에서 국제노점상연합의 첫 국제대회를 성사시키며, 한국 노점상의 문제를 부각시켜 노점상 대통합과 조직화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한국 사회운동에서 노점상 운동, 빈민운동, 비공식부문 노동자운동을 공유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이 이번 대회의 목표”라고 설명했다.
‘국제노점상연합(Street Net International)'은 지난 2002년 11월 발족됐으며, 이번 서울대회는 국제노점상연합이 갖는 첫 공식대회라는 의의를 갖는다는 설명이다. 국제노점상서울대회 한국조직위는 20일 공식 발족될 예정이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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