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 NCC 노동조합의 전면파업 수위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광주지방 노동청장까지 중재에 나섰다.

노조는 지난 5일 오후에 진행된 29차 단체교섭에서 회사측이 성실한 자세로 협상에 임하지 않고 있다며 '회사측대표 교섭위원 교체'를 요구하고 나섰다.

한편 여천 NCC 단체교섭 관련 주승용 여수시장의 중재에 이어 노민기 광주지방노동청장의 중재로 7일 오전부터 노·사·정 3자 협의를 갖었으나 오후 6시 현재까지 합의점을 찾지 못하고 있다.

노조는 이날 교섭에 앞서 특별기자회견을 가진 천중근 노조위원장은 "한화·대림그룹의 간섭으로 교섭의 진전이 없고, 오히려 잠정 합의된 사항마저 후퇴시키고 있어 회사측 교섭위원 교체를 요구했다"고 밝히고 회사측이 성실히 교섭에 임해줄 것을 요구했다. 노조에 따르면 7일 오후 여천 NCC2공장 공장가동이 중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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