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노총 충남본부(본부장 모연창) 소속 노조들이 천안아산지역을 중심으로 공동임투를 진행한 결과 기본급 평균 9.7% 인상한 것으로 집계됐다.

이같은 임금인상률은 제조업 총 51개 업체의 임투가 마무된 가운데 집계된 것으로 전체사업장 평균 9.1%보다 높게 인상된 것이며 이 중 화학사업장은 기본급 9.5%인상됐으며, 금속사업장이 9.8% 인상률을 보였다. 이들은 또 "올 공동임투가 조직 확대와 조합원 의식고양, 간부역량강화" 등의 성과를 가져왔으나, "투쟁 일정이 앞당겨지면서 단사의 준비부족, 단협상의 공동요구에 대한 이해부족, 조합원교육 부족, 제반 노조를 포함시키지 못하고 제조업 중심의 임금투쟁" 등을 한계로 지적했다. 이원복 조직부장은 "올임투에서 자신감을 회복했다"며 올 투쟁의 성과를 바탕으로 기업별 노조를 탈피하고, 지역 산별 건설로을 모색하는 준비를 갖추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올 3월 초부터 준비한 공동임투준비위는 △두자리 수 임금인상 △단체협약 원상회복 △고용안정을 통한 노동자 제자리 찾기를 목표로 진행됐으며 이를 바탕으로 지역산별노조건설의 토대를 마련한다는 원칙을 갖고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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