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한 부위원장에는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정종우 위원장과 건설운송노조 박대규 위원장을, 사무국장에는 오민규 울산 현대자동차비정규직노조 선전위원을 선출했다.
이와 함께 홍준표 전 민주노총 부위원장을 연대회의 지도위원으로 선임하는 한편 서울, 경기, 대구경북, 부산경남, 울산, 충청, 전북, 광주전남 등 권역별 운영위원회와 특수고용, 간접고용, 임시계약직, 공공부문 비정규직 등 고용형태별 운영위원회를 꾸려 매월 회의를 열기로 하는 등 조직체계를 정비했다.
또한 연대회의는 올해 세부사업계획을 논의했다. 4대 핵심사업으로 △비정규직 차별철폐 및 법제도 개선 △최저임금 개선투쟁 △비정규직 주체형성 및 강화 △비정규요구 총선투쟁 및 사회쟁점 등을 선정했다.
세부일정으로는 분기별 1회 비정규직 차별철폐 전국동시다발 선전전 개최, 연 2회(노동절 전날인 4월30일과 9월중) 전국비정규노동자대회 개최, 총선기간 비정규직 요구를 중심으로 각계각층 선언문 조직 등을 할 계획이다.
또한 금품갈취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는 지역건설일용노조에 대해 이달 8일 연대회의 차원의 총력집회를 개최하고 공동성명서 발표하기로 했다.
홍영교 초대의장은 “지금의 비정규노동자들의 현실은 암울하지만 전체 비정규노동자들이 모여서 노력한다면 바꾸어 나갈 수 있다”며 “연대회의는 그 노력의 시작이며 미약한 출발이지만 비정규노동자들을 대표할 수 있는 조직으로 점차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경란 기자 eggs95@labor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