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술감독 체제를 도입하는 등 새로운 출발을 하고 있는 국립극장(극장장 김명곤)이 오는 3월부터 예술 강좌 프로그램인 ‘국립극장 예술의 향기’를 신설한다. 특히 이번 강좌는 지방 중소도시를 시작해 문화 소외지역인 낙도나 오지까지 예술단체 감독들이 직접 찾아가서 연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국립극장 예술의 향기’ 강의는 현 국립극장 극단, 무용단, 악단, 창극단 등 국립극장 4개 전속단체 감독인 이윤택, 안숙선, 최상화, 김현자 감독이 참여하며 그 밖의 예술전문가들도 강사진으로 참여한다. 문화 소외지역인 낙도와 오지, 지방 중ㆍ소도시부터 시작해 점차 대도시로 확대될 예정이다.

강의는
△이윤택의 연극읽기(이윤택)
△우리 소리의 뿌리를 찾아서(안숙선)
△21세기의 한국음악(최상화)
△한국 창작춤의 과제(김현자)
△우리 시대에 배우로 산다는 것은(백성희)
△전통 공연문화의 이해(최종민)
△창작 국악의 실재(한상일)
△공연 관련법(선재규)
△지방분권화 시대의 문화예술의 역할(윤원중)
△지역 공연장의 효율적 운영방안(박인배)
△외국사례를 중심으로 한 지역축제의 활성화 방안(최준호) 등 총 11개다.

김경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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