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총 산별연맹,산별노조 가운데 유일하게 미조직비정규실을 설치하고 담당 임원제를 운영하고 있는 공공연맹이 산하 비정규직노조, 관련 단체와 잇달아 간담회를 여는 등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올 사업 준비를 본격화하고 있다.

공공연맹 비정규직특위장을 맡고 있는 김태진 부위원장과 미조직비정규실 관계자들은 27일과 28일 각각 한국비정규노동센터와 전국불안정노동철폐연대 쪽과 간담회를 열어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해결을 위한 투쟁과 사업계획에 대한 의견을 주고받았다.

이에 앞서 연맹은 설 연휴 전에 민주노총 미조직비정규실,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와 간담회를 했으며 다음달 4일 연맹 정기대의원대회 전까지 시설관리노조, 서울경인사회복지노조, 문화예술노조, 경기도노조를 비롯한 연맹에 소속된 비정규직노조와도 간담회를 이어나갈 예정이다.

연맹 이상훈 미조직비정규국장은 “지난해 근로복지공단비정규직노조 투쟁에도 불구하고 정부의 공공부문 비정규직 실태조사 결과조차 발표되지 않은데다 일자리 창출 계획으로 비정규직이 확대될 우려도 나타나는 등 올해에도 공공부문 비정규직 문제가 이슈화될 수밖에 없다”고 전망했다.
따라서 이 국장은 “정기대의원대회 이전에 사업계획 및 이후 실행계획을 마련하기 위해 노조, 단체와의 순회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김학태 기자(tae@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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