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8일부터 한국과 태국을 시작으로 ‘강제추방저지, 미등록 이주노동자 전면 합법화를 요구하는 국제공동행동’이 시작됐다. 명동성당에서 75일째 천막농성을 하고 있는 이주노동자 농성투쟁단은 이날 대학로 마로니아 공원에서 공동행동주간 선포식을 갖고 종묘공원까지 행진했다.

이번 공동행동은 지난 16~21일까지 인도 뭄바이에서 진행된 세계사회포럼에 참가한 한국 참가단이 이주노동자관련 포럼에서 한국의 상황을 알리고 네팔, 인도, 필리핀, 인도네시아, 방글라데시 등의 노조와 민중운동단체에 한국의 강제추방 정책을 규탄하는 국제연대를 제안하면서 이루어졌다.

한국과 함께 태국에서는 이날 오전 9시에 노조와 인권단체들이 공동으로 한국대사관 앞에서 강제추방 저지, 미등록이주노동자 합법화를 요구하는 집회를 열고 태극기를 태우는 상징행위를 벌였다.

김경란 기자 eggs95@labor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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