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그룹 계열사들은 올 하반기에 2만2천명 이상을 채용해 신규인력 채용규모를 작년 하반기의 2배 수준으로 늘릴 전망이다. 그러나 이같은 채용규모는 올 상반기에 비해서는 33.4% 가량 줄어든 것이다.

노동부는 30대 그룹 계열 518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채용실적 및 계획에 대해 설문조사한 결과 설문에 응답한 487개사의 상반기 채용규모는 3만3천7백73명, 하반기는 2만2천4백81명인 것으로 나타났다고 4일 밝혔다.

이번 조사 결과 이들 기업의 하반기 채용 예정인원 중 정규직은 1만9천6백59명이며 계약직 등 비정형 근로자는 2,822명이다.

학력별 하반기 채용 예정인원은 대졸(전문대졸 포함) 이상이 1만2천4백45명, 고졸 이하가 1만36명이다. 직종별로는 관리직이 4,967명, 전문직 4,429명, 서비스판매직 등 기타가 1만3천89명이다.

상반기엔 정규직이 2만5천3백92명, 비정형 근로자가 8,381명이며 학력별로는 대졸 이상 2만1천57명, 고졸 이하 1만2천7백16명이다.

노동부 관계자는 “경기회복에 힘입어 30대 그룹의 신규인력 채용규모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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