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금융산업노동조합간의 임금 및 단체협상이 시작됐다. 시중은행 은행장들과 이용득 금융산업노조 위원장은 6일 오후 임금·단체협상을 시작해 노동시간 단축 등 쟁점사안에 대해 논의했다.

양측은 이날 현행 근로기준법상 44시간으로 돼있는 노동시간을 40시간으로 단축해 주5일근무제를 실시하는 것을 내용으로 한 노동시간 단축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했다.

금융노조는 주5일근무제가 조속히 시행돼야 한다는 입장을 피력하고은행권이 노동시간 단축문제에 적극적인 태도표명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은행장들은 이 자리에서 "은행이 자의적으로 판단할 문제가 아니다"라는 입장을 표명했다.

금융노조는 또 산별 임단협의 내용이 통일단협안이 돼야 한다는 입장을 개진했다. 이번 은행과 금융노조와의 임단협 협상은 지난 7월 11일총파업 이후 처음 열리는 것이다.

-- 0 0 --
저작권자 © 매일노동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