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노동당 울산북구지구당은 30일 조승수 전 북구청장이 총선후보로 결정됐다고 밝혔다.

북구지구당은 29, 30일 총선후보 선출을 위한 당내 예비경선의 결선투표를 실시한 결과, 당권자 1,670명중 1,409명이 참여한 투표에서 조승수 후보가 820표(58.19%)를 얻어 당선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1차 투표에서 2위로 결선에 오른 현대차노조 전 위원장 출신인 정갑득 후보는 585표(41.51%)를 획득했다.

조승수 후보는 "절대 다수가 노동자 당원임에도 불구하고 제가 당선된 배경에는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탄생하길 바라는 당원들의 간절한 마음이 담긴 것"이라며 "50년 진보운동의 한을 풀고 4만 당원의 꿈을 이루기 위해 당당히 국회에 입상하겠다"고 당선소감을 밝혔다.

정갑득 후보도 "조승수 후보의 당선을 축하한다"며 "조 후보의 당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본선경쟁력'을 강조한 조승수 후보가 '민주노동당 국회의원'이 될 수 있을지 다시 한번 노동계의 관심이 울산으로 쏠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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